제천, 한방진료관탕제실 등 갖춰 당뇨 등 성인병도 치료
 
의료관광 시대를 맞아 해외환자 유치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한방명의촌’이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 제천시는 24일 “‘한방특화도시 20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방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한방명의촌을 2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방명의촌은 인근 산채건강마을과 연계한 한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 전국적인 한방특화 명소로 브랜드화하고 성공적인 시설운영으로 지역주민과 운영자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표도 갖고 있다. 

한방명의촌은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에 445.32㎡(135평) 규모로 총사업비 8억9600만원을 들여 조성, 25일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산채장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곳에는 한방진료관, 탕제실, 좌훈실, 기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원장과 기천활명 치료사, 간호 조무사가 상주하면서 당뇨와 비만 등 성인병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명의촌은 자연요법과 약선 음식을 이용한 암, 중풍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중점을 두며, 한방러브 투어 프로그램, 기천의 무공과 활명법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방 헬스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발효한약 등 각종 건강식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며, 각종 학회 및 한의사 등 전문가 교육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한방특화도시 제천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마련된 한방명의촌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임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산채장터를 동시에 개장해 산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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